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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라거펠트 별세, 지드래곤에서 송혜교까지 韓 스타들과 `추억 가득`[MK이슈]
입력 2019-02-20 15:39  | 수정 2019-02-20 16:23
지드래곤, 칼 라거펠트. 사진|지드래곤 SNS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샤넬'의 얼굴, 칼 라거펠트의 별세 소식에 전 세계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칼 라거펠트는 생전 샤넬을 이끌면서 특히 한국의 모델, 스타 등과 많은 추억을 남겨 별들의 애도가 잇따른다.
명품브랜드 샤넬은 19일(한국시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독일 출신 패션디자이너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가 이날 세상을 떠났다고 알렸다. 향년 85세.
지난달 파리에서 열린 샤넬의 오트 쿠튀르(고급 맞춤복) 컬렉션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외병설이 돌았던 칼 라거펠트는 최근 몇 주 사이 건강이 악화돼 팬들 곁을 떠났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칼 라거펠트의 사인은 췌장암으로 드러났다.
칼 라거펠트는 전세계 패션계가 사랑한 디자이너로, ‘샤넬의 아이콘, ‘샤넬의 전설 등의 수식어로 불려왔다. 칼 라거펠트는 샤넬 창업자인 코코 샤넬 사망 이후 샤넬을 이끌며 변함없이 세계 최고의 브랜드로 지켜왔다.

칼 라거펠트는 한국의 셀러브리티들과도 두터운 친분을 유지해왔다. 특히 칼 라거펠트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지드래곤은 샤넬 컬렉션에 초대되고, 옷을 직접 선물 받는 등 칼 라거펠트의 애정을 듬뿍 받았다. 지드래곤은 샤넬 컬렉션을 자주 찾아 K팝 스타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또 생전 칼 레거펠트와 인연을 맺은 톱모델 수주, 한혜진, 혜박을 비롯해 배우 송혜교,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등 한국 셀러브리티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칼 라거펠트, 송혜교. 사진|송혜교 SNS
송혜교는 20일 인스타그램에 "Rest in peace karllagerfeld"라는 글로 칼 라거펠트를 추모하며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송혜교와 칼 라거펠트는 지난 2012년 사진집 '리틀 블랙 자켓: 칼 라거펠트와 카린 로이펠드가 다시 찾은 샤넬의 클래식'에서 인연을 맺었다.
수주, 칼 라거펠트. 사진|수주 SNS
모델 수주도 칼 라거펠트와 다정한 사이였다. 수주는 2013년부터 샤넬의 뮤즈로 활동하며 칼 라거펠트는 물론 샤넬과 남다른 인연을 유지했다.
모델 한혜진은 칼 라거펠트의 사진을 공개하며 추모했다. 한혜진은 "2006년 파리에서 처음 그의 무대에 올랐을 때를 잊을 수가 없다. 팬으로서, 모델로서, 그리고 여자로서 그와 함께 일할 수 있어 행복했다"라며 "그가 없는 펜디와 샤넬을 상상하는 건 힘들지만 그의 마지막 컬렉션들이 잘 마무리 되길 기도한다. 이제 마드모아젤 코코의 곁으로 또 한 명의 전설을 보내며 존경과 사랑으로 그를 추모한다. 칼. 편히 쉬기를"이라고 라거펠트의 공적을 기리며 애도했다.
수지, 칼 라거펠트.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신민아, 칼 라거펠트. 사진제공|더블유코리아
가수 겸 배우 수지는 2017년 밀라노 패션쇼 현장 등장해 칼 라거펠트와 다정한 포즈를 취하며 친분을 과시했으며, 배우 신민아는 2009년 중국 상하이 황푸 공원에서 열린 ‘2010 샤넬 파리-상하이 공방 컬렉션에 한국 여배우를 대표해 참석했다.
CL, 칼 라거펠트. 사진|CL SNS
정려원, 칼 라거펠트. 사진|정려원 SNS
이 외에도 배우 정려원, 박신혜, 가수 CL 등 여러 스타들이 SNS에 칼 라거펠트와의 다정한 인증샷을 게재하며 칼 라거펠트를 향한 애정과 존경심을 드러냈다.
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는 피에르 발망의 보조 디자이너로 시작, 클로에의 책임 디자이너, 발렌티노 등 명품 브랜드를 거쳐 1983년 샤넬 예술 감독으로 취임했다. 칼 라거펠트는 오트 쿠튀르 데뷔 무대를 통해 ‘샤넬의 환생이라는 호평을 받았고, 곧 ‘샤넬의 아이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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