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차바이오텍, 작년 영업이익 흑자전환으로 관리종목 지정 해제 기대
입력 2019-02-20 14:31 

차바이오텍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861억원, 영업이익 167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6%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전환해 207억원을 남겼다.
회사 측은 핵심 종속회사인 미국 할리우드 차병원의 정부 보험 환자들에 대한 추가 매출(Q.A.F)가 크게 증가한 데다 국내외 종속회사들이 고유 사업 영역에서 실적을 고르게 향상시킨 덕에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8% 증가한 310억원을,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3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된 차바이오텍은 증권시장의 관리종목 지정 해제를 기대하고 있다. 작년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뒤 자구노력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작년 4분기 카타르 메디컬센터 컨설팅사업 수주 등 프로젝트성 매출이 반영되면서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이영욱 차바이오텍 대표는 "내부 결산 결과에 따른 잠정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함으로써 관리종목 지정 해제가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위축된 투자 심리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연구프로젝트 진행 및 유동성 등 사업의 펀더멘털과 자금 흐름에도 아무 문제없는 만큼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통해 세포치료제 분야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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