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전통장 담그기 배워요…재외국인 위한 문화체험
입력 2019-02-20 10:31  | 수정 2019-02-20 11:09
【 앵커멘트 】
지난달 우리의 '장 담그기'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는데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재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우리 전통장을 담그는 문화 체험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커다란 장독대가 펼쳐진 곳이 재외국인 학생들로 왁자지껄합니다.

항아리에 정성스럽게 메주를 넣고 소금물도 부어봅니다.

실내에서는 메줏가루와 고춧가루를 섞어 고추장도 담가봅니다.

재외국인 학생들을 초청해 직접 장을 담가보도록 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 인터뷰 : 주다화 / 베트남 대학생
- "오늘 기쁘고 재미있었어요. 고추장 만드는 것은 좋은 경험이었어요. 만든 양념으로 고기랑 같이 먹을 예정이에요."

지난달 9일 '장 담그기'가 국가무형문화재 제137호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장 담그기'는 콩 재배부터 숙성과 발효 등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중국이나 일본과는 구별되는 독특한 장 제조법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소영 / 경기도농업기술원 생활기술팀장
- "우리 도민뿐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널리 알려서 우리의 고유한 음식문화가 잘 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경기도농기원은 우리 전통 음식문화의 가치를 공유하고 알리기 위해 앞으로도 문화체험 사업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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