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초록뱀, 수익 증가 구간 돌입"
입력 2019-02-20 08:28 
[사진제공: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20일 초록뱀에 대해 산업의 구조적 변화로 수익 증가 구간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040원을 유지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초록뱀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85억원, 영업이익 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3%, 344.2% 늘어난 실적을 시현했다"며 "당사 추정치는 하회했으나 산업의 변화를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제작사들은 넷플릭스 등 OTT업체들이 신규 판매처로 등장하면서 수익이 퀀텀 점프할 수 있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경우 전체 수익 중 60%가 지난해 4분기 반영됐고, 나머지는 올해 반영될 것으로 분석했다. 향후 드라마 제작사들의 방송사 이외의 매출처 확보를 통한 이익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올해 초록뱀 실적은 매출액 1019억원, 영업이익 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3%, 768.1%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초록뱀은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1000억원 규모의 현금을 기반으로 전체 제작 편수와 사전제작 드라마 작품 수를 늘려갈 예정"이라며 "올해 1분기에는 '왜그래 풍상씨', '내사랑 치유기'의 이익 기여로 23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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