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LG 트윈스의 새 시즌 달라진 점이 있다면 바로 주장이 김현수(31)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크지 않은 변화일 수 있지만 지난해 ‘김현수 효과를 경험한 LG로서는 그 기대감이 높아지는 게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김현수는 지난 시즌 LG에서 첫 시즌이었지만 놀라운 적응력으로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이는 개인성적 그리고 주변효과로 이어졌다. 김현수는 117경기에 나서며 타율 0.362 20홈런 101타점 등 눈에 보이는 압도적 개인성적 수치에 채은성, 이형종 등 팀 동료들의 성적상승을 이끄는 소위 시너지효과까지 동시에 일으켰다. 지난 시즌 LG 선수들은 김현수와 함께 훈련한 것이 도움됐다”고 이구동성 외쳤다.
이는 비시즌 훈련노하우로 이어져 겨우내 잠실구장은 소위 김현수의 헬스클럽으로 불리기도 했다. 작년 LG의 성적을 살펴보면 김현수 효과 그리고 김현수의 부상이탈 경계가 매우 또렷했다. 팀 입장에서 그만큼 의미가 크다.
김현수는 공을 인정 받고 두 시즌 째만에 주장책무를 부여받았다. 김현수는 주장역할에 대해 평소처럼 할 것이라며 거창한 각오를 전하지 않았지만 최근 인터뷰에서 선수들에게 이기고 싶은 열정을 강조하고 싶다. 야구장에서는 그런 열정을 적극적으로 많이 표출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도전적인 의지를 드러냈다. 아쉬웠던 팀 성적, 김현수로서는 적극적인 승리의지가 팀에 필요하다 진단한 것이다.
여기에 김현수는 선수들에게 자율과 권한을 주고 싶다”, 선수들 사이에서는 서로 많이 웃고 즐겁고 서로 소통이 잘되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 등 경기력에 영향을 끼칠 세부적 역할 및 소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선수 스스로가 자율적으로, 대신 책임감 있는 훈련을 해야 할 것이며 동시에 적극적 소통, 즐거운 분위기의 팀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의욕을 강조한 것이다.
소통과 분위기는 현재 LG에서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 아쉬운 성적을 기록한 LG는 비시즌 수뇌부 일부가 교체됐고 패러다임이 변하며 새 출발했으나 최근 몇몇 선수의 카지노 출입 사실이 밝혀지며 야구계를 혼란에 빠뜨렸다. 지난 18일 이에 관련한 상벌위가 개최됐고 LG는 엄중경고 및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 사안의 경중을 떠나 선수들의 경솔한 행동은 큰 문제로 번졌고 새 옷을 입은 LG의 동력도 김이 새고 말았다.
이런 상황은 결코 팀 분위기를 좋게 만들기 힘들다. 때문에 새 캡틴 김현수에 시선이 쏠린다. 김현수가 스스로의 성적은 물론 행동에서도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려 애썼기에 이를 통해 LG에 새 리더십을 불어넣어줄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김현수는 역할증대에 대해 줄곧 손사래를 쳤지만 이미 선수로서 성공과 쉽지 않았던 메이저리그 도전, 그를 통해 얻어낸 경험을 아낌없이 전하고 있기에 앞으로가 더 주목받는 상황이다. 김현수로서 흔들리는 LG의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중책 앞에 서 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현수는 지난 시즌 LG에서 첫 시즌이었지만 놀라운 적응력으로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이는 개인성적 그리고 주변효과로 이어졌다. 김현수는 117경기에 나서며 타율 0.362 20홈런 101타점 등 눈에 보이는 압도적 개인성적 수치에 채은성, 이형종 등 팀 동료들의 성적상승을 이끄는 소위 시너지효과까지 동시에 일으켰다. 지난 시즌 LG 선수들은 김현수와 함께 훈련한 것이 도움됐다”고 이구동성 외쳤다.
이는 비시즌 훈련노하우로 이어져 겨우내 잠실구장은 소위 김현수의 헬스클럽으로 불리기도 했다. 작년 LG의 성적을 살펴보면 김현수 효과 그리고 김현수의 부상이탈 경계가 매우 또렷했다. 팀 입장에서 그만큼 의미가 크다.
김현수는 공을 인정 받고 두 시즌 째만에 주장책무를 부여받았다. 김현수는 주장역할에 대해 평소처럼 할 것이라며 거창한 각오를 전하지 않았지만 최근 인터뷰에서 선수들에게 이기고 싶은 열정을 강조하고 싶다. 야구장에서는 그런 열정을 적극적으로 많이 표출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도전적인 의지를 드러냈다. 아쉬웠던 팀 성적, 김현수로서는 적극적인 승리의지가 팀에 필요하다 진단한 것이다.
여기에 김현수는 선수들에게 자율과 권한을 주고 싶다”, 선수들 사이에서는 서로 많이 웃고 즐겁고 서로 소통이 잘되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 등 경기력에 영향을 끼칠 세부적 역할 및 소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선수 스스로가 자율적으로, 대신 책임감 있는 훈련을 해야 할 것이며 동시에 적극적 소통, 즐거운 분위기의 팀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의욕을 강조한 것이다.
소통과 분위기는 현재 LG에서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 아쉬운 성적을 기록한 LG는 비시즌 수뇌부 일부가 교체됐고 패러다임이 변하며 새 출발했으나 최근 몇몇 선수의 카지노 출입 사실이 밝혀지며 야구계를 혼란에 빠뜨렸다. 지난 18일 이에 관련한 상벌위가 개최됐고 LG는 엄중경고 및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 사안의 경중을 떠나 선수들의 경솔한 행동은 큰 문제로 번졌고 새 옷을 입은 LG의 동력도 김이 새고 말았다.
이런 상황은 결코 팀 분위기를 좋게 만들기 힘들다. 때문에 새 캡틴 김현수에 시선이 쏠린다. 김현수가 스스로의 성적은 물론 행동에서도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려 애썼기에 이를 통해 LG에 새 리더십을 불어넣어줄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김현수는 역할증대에 대해 줄곧 손사래를 쳤지만 이미 선수로서 성공과 쉽지 않았던 메이저리그 도전, 그를 통해 얻어낸 경험을 아낌없이 전하고 있기에 앞으로가 더 주목받는 상황이다. 김현수로서 흔들리는 LG의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중책 앞에 서 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