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페라하우스서 정상회담?…깜짝 공연 관람 가능성도
입력 2019-02-19 19:30  | 수정 2019-02-19 19:59
【 앵커멘트 】
베트남 하노이의 대표적인 공연장인 오페라하우스가 2차 북미정상회담의 유력한 회담장 후보로 새롭게 떠올랐습니다.
이번 정상회담 의전을 담당하는 북미 실무팀이 함께 방문했기 때문인데 두 정상이 깜짝 공연 관람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당초 북미 2차 정상회담의 유력한 회담장으로 거론됐던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입니다.

각종 국제회의가 개최됐던 곳이지만 현재 베트남에 머무는 북한 실무팀이 반대에 나서면서 회담장 후보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측은 국립컨벤션센터의 규모가 너무 커서 오히려 경호 범위가 과도하게 넓어지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 북측 의전을 총괄하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은 며칠째 국립컨벤션센터 인근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신 하노이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오페라하우스가 새로운 회담장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김창선 부장 등 북한 실무팀이 어제(18일) 미국 실무팀과 함께 오페라하우스를 방문했기 때문입니다.

오페라하우스는 6백 석 규모의 공연장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유력한 숙소 후보인 메트로폴 호텔과도 겨우 350m 떨어져 있습니다.

북미 관계자들은 오페라하우스 내부에 40분 동안 함께 머물며 내부 시설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서는 두 정상이 회담 후에 이곳에서 함께 특별 공연을 관람하는 등 깜짝 이벤트가 이뤄질 수 있다는전망도 나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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