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KCC, 여주공장 사고 유가족에 사과…"재발 방지에 전사적 노력 기울이겠다"
입력 2019-02-19 14:06 
[사진 출처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KCC가 지난 11일 여주공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진심으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19일 밝혔다.
KCC는 이날 '대표이사 및 임직원 일동' 명의로 자료를 내고 "누구보다 상심이 크실 유족께 깊은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재발 방지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능한 이른 시간 내에 책임 있는 자세로 사태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관련 기관과 함께 사고 수습 및 원인 파악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 "안전을 경영의 제1의 원칙으로 삼고 안전의식 제고와 실천을 위한 관련 법규 및 규정은 물론, 철저한 안전교육을 통해 안전한 사업장을 구현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 11일 KCC 여주공장에서 가로 3.6m, 세로 2.7m 크기의 대형 유리판이 쓰러져 홀로 마무리 작업을 하던 근로자 A(56)씨가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KCC 여주공장 노동조합은 지난 15일 성명서를 통해 "KCC 여주공장에서는 지난해 3월과 8월에도 노동자가 작업 중 사망했다"며 "1년도 채 안 되는 기간에 한 공장에서 3명의 노동자가 연이은 죽음을 맞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연이은 사고는 인력 충원 없는 기형적 교대제로 인한 잦은 보직 변경과 안전을 뒷전으로 미뤄놓은 사측의 부실한 조치가 원인"이라며 "지난해 사고 이후 후속 조치 관리 감독을 해야 함에도 형식적 조치에 그친 노동부에도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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