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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신동욱, 효도 사기 논란 해명…누리꾼 “오해 풀렸으니 힘내길”
입력 2019-02-19 13:54  | 수정 2019-02-19 16:2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제보자들 신동욱의 효도 사기 논란 해명에 누리꾼들이 신동욱을 위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제보자들에서는 배우 신동욱의 효도 사기 논란의 내막을 공개했다.
이날 신동욱은 제작진들에게 (할아버지가) 집을 이사하는데 돌아가실 날이 얼마 안 남았으니 내 명의 할 필요가 없다고 네 이름으로 하라고 하더라. 처음엔 거절했다. 계속 거절해도 막무가내라 집을 받았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신동욱은 모든 증여 절차에 할아버지가 함께 있었다. 할아버지가 재산을 가지고 자식들을 많이 괴롭혔다. 할아버지가 주는 재산을 받으면 안 된다는 걸 알았다”고 털어놨다.

신동욱의 아버지 역시 할아버지의 폭언과 폭력에 시달렸다고 주장하며 초등학교 1, 2학년 때부터 맞아서 어금니 4개가 없다. 우리는 아버지 소리만 들리면 지금도 가슴이 벌렁벌렁하다”며 몸서리쳤다.
신동욱의 할아버지는 신동욱이 재산을 돌려주는 조건으로 공개 사과했다. 신동욱의 할아버지는 배우라는 직업이 시간이 제일 많은 줄로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바빠서 못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제 이해한다. 나이가 많아지고 생각하는 것이 짧고 손자가 낫고 할아버지가 좀 못돼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할아버지의 사과에 신동욱은 지금 받은 상처가 크긴 한 것 같다. 말도 안 되는 거짓말 때문에 없는 사실을 말씀하셔서 불거진 것이지 않나. 그거로 인해 받은 상처가 아물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지난달 2일 신동욱의 할아버지는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손자인 신동욱이 효도를 전제로 재산을 물려받았으나 재산 상속 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이며, 오히려 자신을 집에서 쫓아내려 퇴거 통보를 해왔다며 재산 반환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신동욱 측은 신동욱과 조부 간 소유권이전등기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행되었으며, 법원의 정당한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며, 오히려 신동욱의 할아버지가 지속적인 가정폭력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신동욱의 아버지와 작은 아버지가 나서 조부의 주장이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논란이 커지자 신동욱은 tvN 드라마 ‘진심이 닿다에서 하차했다. 팽팽한 입장차를 보이던 양측은 신동욱의 할아버지가 돌연 고소를 취하하고 신동욱에 사과하며 일단락됐다.
신동욱의 해명에 누리꾼들은 신동욱을 위로했다. 누리꾼들은 욕심이 끝도 없으시네. 가정폭력까지..힘내요 신동욱 씨”, 고생했어요. 무슨 마음인지 너무 이해가 가요”, 일단락돼서 다행이네요. 마음 잘 추스르고 힘내세요”, 참 안 됐다. 아프고 힘들었을텐데..괜히 사람들이 오해할까 무섭네요”, 잘못 없어요. 힘내세요. 오해가 풀려서 다행이네요”, 가족이라고 다 이해해야 되는 건 아니죠. 이제라도 오해가 풀려서 다행이네요”, 고생이 많으셨겠어요..응원하는 사람 많으니 힘내세요”, 할아버지 너무하시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신동욱을 응원했다.
한편, 배우 신동욱은 지난 2010년 군 복무 중 CRPS(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진단을 받고 이듬해 의가사 제대했다. 제대 후 신동욱은 치료에 전념했다가 2017년 MBC 드라마 ‘파수꾼으로 복귀했다. 지난달 종영한 MBC 드라마 '대장금이 보고 있다'에 출연해 활약한 바 있다.
wjlee@mkinternet.com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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