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작곡가 오종성, 캐나다 몰리나리 콰르텟 작곡 콩쿠르 1위
입력 2019-02-19 11:24 

작곡가 오종성(32)이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7회 몰리나리 콰르텟 국제 작곡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한국인이 몰리나리 콩쿠르에서 1위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일 몰리나리 국제 작곡 콩쿠르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1일 열린 '몰리나리 콰르텟 국제 작곡 콩쿠르'에서 오종성 작곡가의 '하이든 포 스트링 콰르텟(Haydn for string quartet)'이 최종 1등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캐나다의 대표적 현악사중주단인 '몰리나리 콰르텟'이 젊은 작곡가의 현악 콰르텟 작품 작곡을 장려하고자, 매년 여는 국제 작곡 콩쿠르다.
올해는 26개국에서 109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결선에 4개 작품이 올랐다. 이 가운데 오종성씨의 작품이 선정됐다.
오 작곡가는 이번 대회의 한국인 첫 우승자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2회 조현화(2등), 4회 한대섭(3등) 등이 있다. 오 작곡가는 1987년 서울생으로 서울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서울시향 진은숙 전 상임작곡가의 마스터 클래스 우수생으로 리딩 섹션 등에 참가한 바 있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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