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곡성 농장주 실종 사건 용의자 검거 "같은 마을 거주 고물상 주인"
입력 2019-02-19 10:33  | 수정 2019-02-26 11:05

전남 곡성에서 발생한 50대 농장주 실종 사건의 용의자가 체포됐습니다.

전남 곡성경찰서는 오늘(19일) 강도살인 혐의로 49살 A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5일 오후 농장주 59살 B 씨를 숨지게 하고 예금을 빼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B 씨와 같은 마을에 거주하고 있으며 최근 A 씨가 B 씨 농장 주변에 고물상을 차리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 씨는 지난 15일 오후 6시 이후 5일째 가족과 연락이 끊긴 상태이며 업무차 1년에 한두 번 들리던 다른 마을 폐교 옆 공터에서 그의 승용차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당시 B 씨 차가 발견된 지점 인근에 있던 화물차가 은행까지 이동했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탑승자가 돈을 인출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이 화물차 실소유주를 추적해 어제(18일) 오후 10시 50분쯤 광주에서 A 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A 씨 차량 뒷좌석에서 발견된 혈흔 감식 결과 B 씨의 것임을 확인했으며 A 씨를 강도살인 혐의로 조사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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