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북] 우리가 만든 '프리지어 꽃'…외국산 압도
입력 2019-02-19 10:30  | 수정 2019-02-19 10:57
【 앵커멘트 】
요즘 화훼농가에서는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프리지어 꽃 수확이 한창입니다.
10년 전만 해도 외국에서 꽃을 100% 수입했지만, 지금은 국산 비율이 60%로 높아져 로열티 부담도 크게 줄었다고 합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겨울 추위를 이겨낸 프리지어가 노랗고 빨간 꽃망울을 활짝 터트렸습니다.

프리지어 꽃의 수요는 졸업과 입학시즌이 몰리는 요즘이 최대 성수기입니다.

▶ 인터뷰 : 백관현 / 프리지어 재배 농민
- "(프리지어는) 색상이 곱고 대가 굵고 꽃이 아름다워서 소비자의 반응이 좋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외국에서 꽃을 수입했지만, 지금은 우리가 만든 프리지어가 더 인기입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국산 품종은 외국산보다 추위에 강해 난방비가 적게 들고, 성장 속도가 빨라 경제성에서 앞섭니다."

덕분에 국산 품종 보급률은 60%로 높아졌습니다.


로열티 부담도 줄어 농가의 효자 작목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윤정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보라색이나 빨간색, 흰색 등 여러 색이 개발돼 일본 시장에서도 반응이 좋아서 수출 전망이 좋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농촌진흥청은 품종 개발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국산 보급률을 80%로 끌어 올릴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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