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올해 두 번째 절기 '우수'에 눈 펑펑…봄기운 돌고 초목 싹터
입력 2019-02-19 09:02  | 수정 2019-02-26 09:05

오늘(19일)은 절기상 우수(雨水)이자 정월대보름입니다.

눈이 녹아서 비나 물이 된다는 뜻의 '우수'가 되면 날씨가 많이 풀리고 봄기운이 돌며 초목이 싹틉니다.

이에 따라 ‘우수·경칩에 대동강 물이 풀린다.는 말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우수가 되면 농가에서는 새해의 농사 계획을 세우고 씨앗을 골랐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원래 추운 지방의 새인 기러기는 봄기운을 피해 다시 추운 북쪽으로 날아갑니다.

옛날 중국 사람들은 우수 입기일 이후 15일간씩 세분하여 그 특징을 나타냈습니다. 즉, 첫 5일간은 수달(水獺)이 물고기를 잡아다 늘어놓고, 다음 5일간은 기러기가 북쪽으로 날아가며, 마지막 5일간은 초목에 싹이 튼다고 했습니다.

한편 이날 전국 곳곳에 눈이 내려 출근길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도로가 빙판으로 변해 지·정체를 빚었고 자가용 출근을 포기한 시민 상당수가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으로 몰리면서 정류장마다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과 세종, 인천, 경북 북부, 충남, 강원 남부내륙, 경기 북부 등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 오전 7시까지 서울 0.6㎝, 예산 5.1㎝, 수원 2.7㎝, 영주 3.5㎝, 진천 3.4㎝, 철원 2㎝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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