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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썸라이즈’ 몰표녀 박경희, 뮤지컬 배우 유현석과 첫 커플됐다
입력 2019-02-19 08:3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썸여행이 탄생시킨 첫 커플은 유현석-박경희였다. 또한 이를 바라보는 썸남썸녀들의 마음은 폭풍처럼 요동쳤다. 향후 썸전선에 어떤 변화가 불어닥칠지 긴장감이 고조됐다. 18일 방송된 MBN 썸예능 ‘비포 썸 라이즈의 6회에서는 유현석(30, 뮤지컬배우)이 박경희(25, 중국 유학파 취업준비생)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간 유현석은 다섯명의 여성 출연자들에게 몰표를 받을 만큼 ‘비포 썸 라이즈가 낳은 공식 인기남. 과연 그가 누구에게 마지막 고백을 하고 스페인에서의 썸여행을 종료할지 귀추가 주목됐는데, 결국 박경희에게 함께 떠날래”라는 프러포즈를 한 것.
# '마성의 인기남녀' 유현석-박경희, 알쏭달쏭 러브라인에 '긴장감' 업
유현석은 썸여행 내내 쉽게 마음을 결정짓지 못했다. 스페인 론다 여행에서 처음 고백받은 김계령(23, 서강대 경영학과)에 대해서 (프러포즈를 받아들이고) 같이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우리는 타이밍이 안 맞은 것 같다”며 힘들게 거절의 뜻을 전했다. 대신 박경희와 데이트를 즐기며 부쩍 가까워졌다. 이후 세비야로 이동해 윤영경(28, 배우)과 썸을 형성하는 듯 했으나, 마지막에 박경희로 유턴했다.
유현석은 (윤영경이) 많이 좋아질 것 같았다”며 마지막까지 갈등했음을 털어놨다. 하지만 박경희에 대해 잘 웃어주고 얘기도 잘 통하고, 짧은 기간 많은 것을 공감할 수 있었던 친구”라며 프러포즈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박경희 역시 남자 출연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 하는 ‘인기녀였지만 속내를 전혀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첫회 말라가에서 만난 최주헌(30, 서울대 의대 출신 공중보건의)과 달달한 데이트를 한 뒤, 프러포즈를 받았지만 최종적으로 거절했다. 자신에게 대놓고 직진한 김길환(27, 스킨스쿠버 다이빙 강사)에겐 잠깐 호감을 보였으나, 길환을 바람맞히고 현석과 따로 티타임을 하는 등 상처를 안겨줬다. 마지막엔, 조미영(25, 쇼핑몰 운영)에게 ‘올인했던 강성신(35, 변호사)과 데이트를 하며 미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에 강성신은 경희는 나 같은 스타일을 좋아한다”며 길환에게 귀띔했고, 길환 역시 200% 맞는 것 같다”며 맞장구를 쳤다. 그만큼 박경희는 남자 출연자들의 마음을 혼동케했다.

모두가 유현석의 고백을 박경희가 받아들이지 않고 여행을 이어갈 거라 예상했으나, 박경희는 유현석과 커플 성사 및 동반 귀국의 길을 택했다. 박경희는 짧은 시간 안에 호감가는 상대가 생길 거라 생각 못했는데, 현석 오빠와 함께 있으면 항상 즐겁고 설렜다. 내가 관심 가는 상대가 고백을 해줬기에 큰 고민 없이 받아들였다”고 털어놨다.
# 직진남들의 방향 전환? 뉴페이스의 하드캐리?
유현석과 박경희의 동시 퇴장으로 나머지 출연자들은 축하하는 마음 만큼이나, 서운함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가장 타격이 큰 사람은 의외로 강성신이었다. 박경희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에 빠졌던 성신은 여자의 마음을 도저히 모르겠다”며 괴로워했다. 조미영에게 계속 올인할지, 아니면 뉴페이스 윤영경에게 새롭게 다가갈지 예측하기가 힘든 상황. 김길환도 경희로 인해 상처받고 혼란스러워했으나, 중간 투입된 윤영경에게 다가서며 조금씩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여자 중엔 윤영경이 ‘멘붕에 휩싸였음을 인정했다. 그는 정말 두 분이 그런 관계인지 몰랐다. 내가 바보 같았다”며 자신의 눈치없음을 후회했다. 중간 투입된 상황이어서 썸기류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었고, 곧 떠날 현석 앞에서 자신을 어필할 시간이 부족했기에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던 것. 영경이 이런 실패를 딛고, 다음 썸남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인연을 놓치지 않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6회 말미에서 아이돌급 훈남 출연자가 투입돼, 그를 둘러싼 또 한번의 반전 드라마가 탄생될 것임이 예고됐다.
한편 ‘비포 썸 라이즈는 각자 다른 일정을 안고 온 남녀 여행자들이, 자신들의 여행 기간을 비밀에 부친 채, 스페인 5개 도시를 여행하며 썸을 키워가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여행 마지막 날 떠나는 사람은 그동안 마음에 품었던 이성에게 나와 함께 돌아갈래”라고 고백해야 한다. 상대가 프러포즈를 수락하면 남녀 커플이 함께 한국으로 돌아가고, 거절하면 나머지 출연자들과 함께 썸여행을 이어가는 ‘인앤아웃 시스템이다.
스페인 말라가를 시작으로, 론다, 세비야를 여행 중이며, 최주헌과 김계령이 최근 여행을 마치고 이성에게 고백을 했으나 모두 ‘나홀로 귀국을 해서 안타까움을 안겼다. 세 번째 썸여행 종료자인 유현석이 김경희에게 고백해 첫 공식 커플이 된 상황에서, ‘비포썸라이즈는 전반부를 마감했다. 남은 후반부에서 과연 어떤 썸여행이 스페인을 핑크빛으로 물들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비포 썸 라이즈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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