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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최일화, 영화 ‘어쩌다, 결혼’ 등장 논란…“극 전개상 통편집은 불가”
입력 2019-02-18 21:34  | 수정 2019-02-18 21:3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지난해 ‘미투 운동 여파로 자진 하차를 선언하고 활동 중단에 들어갔던 배우 최일화가 로맨틱 코미디 영화 ‘어쩌다, 결혼으로 사실상 복귀해 논란이 예상된다.
18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영화 ‘어쩌다, 결혼이 첫 공개된 가운데, 최일화는 극정 성석(김동욱)의 아버지로 등장해 적지 않은 분량에서 얼굴을 보였다.
이 영화는 미투 의혹이 제기되기 전에 촬영된 작품이었다. 최일화의 미투 파문 등으로 지난해 상반기 개봉 예정이던 시기가 미뤄졌고, 문제가 될 수 있는 최일화 분량을 최대한 편집해 선보였다.
‘어쩌다 결혼 측은 저예산 영화여서 재촬영이 사실상 불가능했다”며 극 흐름상 완전히 드러내는 것은 힘들었다”는 요지의 입장을 전했다.

특히 다양성 영화의 저변 확대와 충무로 신인 감독, 배우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여서 더 이상 개봉을 미루거나 재촬영을 하기엔 한계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앞서 최일화는 지난해 초 미투 운동의 가해자로 지목 당했다. 과거 성추문 관련 폭로가 이어지면서 활동을 모두 중단했다. 이미 촬영해 두었던 영화 ‘협상(감독 이종석)은 최일화 대신 조영진을 긴급 투입, 재촬영해 지난해 추석 개봉했다.
이달 27일 개봉하는 ‘어쩌다, 결혼은 재산을 얻기 위해 결혼을 계획한 남자 성석(김동욱 분)과 자유를 찾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여자 해주(고성희 분)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3년간 결혼한 ‘척 계약하며 벌어진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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