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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롯데쇼핑, 계속되는 실적 불확실성…목표가↓"
입력 2019-02-18 08:57 

KB증권은 18일 롯데쇼핑에 대해 국내 백화점과 할인점 부진에 따라 실적 불확실성이 계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보유'는 유지, 목표주가는 21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롯데쇼핑 4분기 연결 실적은 총매출액 6조 1329억원, 순매출액 4조 3984억원, 영업이익 903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60% 가까이 하회했다.
박신애 연구원은 "백화점의 경우 국내는 판관비를 271억원 절감했으나 점포 두 곳의 구조조정 비용(188억원)이 발생했고, 중국은 점포 세 곳에 대한 구조조정 비용(466억원)이 선반영되면서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면서 "할인점 역시 총매출액 1조 7030억원과 영업적자 80억원의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올해 롯데쇼핑은 국내 백화점은 부진 점포 구조조정, 추가적인 비용 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3% 증가할 전망이다. 해외 백화점은 전년도 중국 법인 일회성 비용 (구조조정 비용 선반영) 영향으로 영업적자가 700억원 가량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실적 부진을 해소할 명확한 주가 모멘텀은 부재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올해도 중국 할인점 두 곳 철수와 국내 백화점 구조조정 관련 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해외 사업 관련 실적 불확실성은 크게 축소됐다고 볼 수 있으나, 국내 백화점 성장률 둔화와 할인점 매출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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