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남자 육상 100m…인간 한계는 어디?
입력 2008-08-17 17:40  | 수정 2008-08-17 17:40
【 앵커멘트 】볼턴이 육상 100m에서 9초 69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지구 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가 됐습니다.이제 9초 5의 한계를 언제 넘을 수 있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자 육상 100m 경기에 드디어 9초6의 시대가 열렸습니다.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는 올림픽 남자 육상 100m에서 9초 69로 세계 신기록을 달성하며 우승했습니다.9초 7대의 벽이 깨진 것은 9년만.1960년 서독의 아르민 해리가 10초00을 찍고서 9초대에 진입하는 데 8년이 걸렸습니다.이어 모리스 그린이 1999년 9초79로 9초8대 벽을 허문 데 이어 볼트가 이번 올림픽에서 9초7대 벽을 깬 것입니다.과학의 발달과 신소재 개발 등으로 시간 싸움은 걸수록 간격이 줄어들고 있습니다.특히 볼트는 우승이 확실시되면서 결승선 20m를 남기고 전력질주를 하지 않아 기록이 더 단축될 수도 있었다는 분석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볼트는 또 약점으로 지적돼 온 스타트 반응 속도를 조금만 더 높인다면 9초 5대의 기록도 가능할 것으로보입니다.이와 관련해 일본 스포츠 과학자들은 역대 세계기록 보유자들의 장점들만 모아 시뮬레이션을 벌인 결과 반응속도와 순발력 등이 최상의 조합을 이루면 9초50도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최고의 속도에 도전하는 인간 의지의 한계는 끝이 없어 보입니다.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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