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김정은 집사' 김창선 하노이 도착…"백악관 부비서실장도 도착"
입력 2019-02-17 08:40  | 수정 2019-02-17 10:13
【 앵커멘트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집사로 알려진 김창선 부장이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습니다.
특히 김 부장의 협상 파트너로 알려진 대니얼 월시 미 백악관 부비서실장도 하노이에 도착해 짐을 풀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습니다.

베트남 공안 에스코트를 받으며 공항을 빠져나간 김 부장은 가장 먼저 하노이 시내에 있는 영빈관으로 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국빈방문을 고려해 둘러본 걸로 보이는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 때도 영빈관이 숙소로 쓰일지는 미지수입니다.

김 부장과 함께 의전과 경호 등 각 분야 담당자 11명도 동행했는데, 여기에 박철 전 주유엔 북한 대표부 참사도 포함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박철이 온 걸로 볼 때 하노이에서 미국 측과 접촉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창선 부장의 카운터파트로 알려진 대니얼 월시 백악관 부비서실장도 지난 15일 하노이에 도착한 걸로 알려져 의전을 둘러싼 본격적인 협상을 예고했습니다.

미국 측 선발대도 들어와 트럼프 대통령 숙소로 유력한 JW메리어트호텔 등 숙소와 경호 상황을 체크하고 있는 걸로 전해집니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도 곧 하노이로 들어와 추가 협상을 시작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지난 1차 정상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의전과 의제 협상을 투트랙으로 진행하는 셈입니다.

하노이에 있는 북한 대사관도 본격적인 손님맞이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대사관 건물 외벽 페인트칠을 새로하는 등 대대적인 정비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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