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폭행·공갈 시비 연루' 손석희 대표, 경찰 출석
입력 2019-02-16 19:30  | 수정 2019-02-16 20:12
【 앵커멘트 】
프리랜서 기자 폭행과 협박 의혹을 받는 JTBC 손석희 대표이사가 오늘 아침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모든 사안을 조사한다는 입장인데, 12시간이 넘은 지금까지도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동균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 주시죠.


【 기자 】
네, 손석희 대표는 오늘 아침 7시 40분쯤 이곳 마포경찰서에 출석했습니다.

지금 시각이 8시쯤이니 12시간이 넘도록 조사를 받고 있는 겁니다.

현재 손 대표는 형사과가 아닌 경찰서 3층에 마련된 별도의 조사실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데, 경찰은 이번 소환에서 관련된 모든 의혹을 조사하겠단 입장입니다.

이번 사건은 앞서 프리랜서 기자 김 모 씨가 손 대표를 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김 씨는 손 대표가 자신이 연루된 사건의 취재를 막고자 일자리를 제안했고 이를 거절하자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손 대표는 김 씨가 취업 청탁을 했고 뜻대로 되지 않자 자신을 협박했다며, 김 씨를 공갈미수와 협박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한편, 손 대표는 어젯밤 자신의 SNS에 "해프닝으로 넘어가기에는 당황스러운 소문의 상처"라며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다"고 적었는데요.

자신의 현재 심경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오늘 손 대표의 조사가 끝나면 이번 사건의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해 보강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마포경찰서에서 MBN뉴스 서동균입니다. [ typhoon@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