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강경화 장관-고노다로 외무상, 북미회담 기대 '공감'
입력 2019-02-16 11:19  | 수정 2019-02-23 12:05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과 양자회담을 가졌습니다. 강 장관과 고노 다로 외무상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문제, 한일 관계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하고,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인 진전을 위해 한일 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고노 외무상은 북미 정상회담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되기를 기원하면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한일 및 한미일 간 소통을 계속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강 장관은 이와 함께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대법원 판결과 관련한 우리 정부 입장을 설명했으며, 이에 대해 고노 외무상은 일본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양 장관은 회담에서 진지하고 충실한 의견 교환을 했으며, 다보스포럼 계기에 이어 약 3주 만에 회담이 개최된 것을 평가했습니다. 또 양국 간 어려운 문제가 많을수록 다양한 레벨에서 소통과 교류를 이어갈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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