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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2030년 월드컵 개최레이스 가세, 남미 4개국 공동개최 전선
입력 2019-02-15 17:11 
칠레가 2030년 월드컵 개최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칠레는 기존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가 구축한 월드컵 공동개최 구성에 합류 4개국 공동 개최에 나선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칠레가 2030년 FIFA 월드컵 개최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남미 여러 국가들이 구축한 공동개최 전선에 합류한다.
영국 BBC는 지난 14일(한국시간) 칠레가 2030년 월드컵 개최 레이스에 합류했으며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와 함께 공동개최를 준비 중이다”고 보도했다. 이미 남미가 구축한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그리고 파라과이의 월드컵 공동개최 준비단계에 칠레가 가세하게 된 것.
칠레 측은 남미 각 국가의 협조요청 및 공동의 움직임으로 인해 전격적으로 월드컵 공동개최에 나섰다. 이로써 초반 아르헨티나, 우루과이가 시작한 2030년 남미 월드컵 공동개최 준비는 파라과이에 칠레까지 가세하며 그 판이 커졌다.
남미가 이렇듯 힘을 모으는 이유는 2030년 월드컵에 특별한 의미가 있기 때문. 지난 1930년에 열린 월드컵 초대 대회의 개최지는 우루과이였다. 우루과이는 첫 우승의 영광도 안았다. 월드컵은 이후 명실상부 세계 최대의 스포츠축제가 됐고 100년째를 맞는 기념비적인 대회를 남미로서 놓치기 어려웠다.
남미의 마지막 월드컵 개최는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다. 이후 유럽(2018 러시아)에서 열렸고 향후 아시아(2022년 카타르), 북중미(2026년 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차례로 열리는 게 확정됐다. 개최시기나 순번 등에서 남미 측이 유리한 가운데 이렇듯 명분도 가득하다.
칠레는 지난 1962년 제7회 월드컵을 단독 개최한 바 있다. 개최에 성공한다면 두 번째 월드컵 개최다.
단, 2030년 월드컵 개최는 다른 지역에서도 노리고 있다. 축구종가 영국이 아일랜드와 공동개최를 준비 중이고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에서도 개최 움직임이 엿보인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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