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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그룹, 창단 3년만에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우승
입력 2019-02-15 09:59 
`대명킬러웨일즈 아이스하키단`이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서 첫 정규리그 우승을 기록했다. [사진제공 = 대명그룹]

대명그룹의 아이스하키단인 '대명킬러웨일즈 아이스하키단'이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대명 상무를 후원하던 대명그룹이 아이스하키 활성화를 위해 실업팀을 창단한 2016년 이후 3년여 만이다. 그 동안 대명의 최고 기록은 2017-2018시즌 기록한 6위였다.
대명은 지난주까지 진행된 정규리그에서 34전 19승 9패 1연장승 5연장패의 성적으로 승점 64점을 달성해 2위인 '러시아 사할린팀'과 3위인 '안양 한라'보다 각각 승점 4점, 5점 앞섰다.
아울러 대명은 아시아리그 사무국에서 발표한 2018-2019시즌 12개 부문 개인 시상에서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정규리그 우승의 일등 공신인 알렉세이 이바노프(30) 골리가 정규리그 MVP와 함께 방어율상과 베스트 골리상까지 3관왕에 올랐다. 이어 국가대표 수비수인 서영준(23)이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마이클 스위프트(31)가 도움왕을 달성했다. 또한 NHL 출신 알렉산더 프롤로프(36)는 베스트 포워드에 선정됐다.

대명그룹은 그동안 정규리그 우승을 위해 '대명킬러웨일즈 아이스하키단'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먼저 NHL 감독 출신 케빈 콘스탄틴을 영입해 사령탑을 교체하고 NHL 출신 특급 골잡이 알렉산더 프롤로프와 귀화 국가대표 마이클 스위프트, 수문장 알렉세이 이바노프 등을 보강했다. 이들은 국내 젊은 선수들의 기량 상위 평준화에 혁혁한 공로를 세웠다.
또한 외부적으로는 아이스하키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확대하고 지역민과의 상생을 위해 국내 구단 최초 트라이아웃(선수 공개 선발)을 실시해 신인선수 발굴과 육성에 앞장섰으며, 유소년 아이스하키 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해 전국을 순회하는 재능기부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이기완 대명 단장은 "이번 정규리그 우승은 감독과 선수단의 결집력, 구단주인 서준혁 그룹 부회장의 지원, 홈 팬의 응원이 있어 가능했다"면서 "대명은 오는 23일부터 돌입하는 창단 첫 플레이오프에서 첫 통합 챔피언에 올라 또 다른 새 역사를 쓰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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