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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본색’ 조민희·권장덕, 부부의 ‘존칭 사용 프로젝트’…”하루 만에 실패”
입력 2019-02-14 14:2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아빠본색 조민희·권장덕 부부가 부부관계 개선을 위한 존칭 사용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본색에서는 성형외과 전문의 권장덕·배우 조민희 부부의 일상이 담겼다.
이날 두 사람은 고등학교 선배 부부와 골프 대결을 펼쳤다. 평소 서로 반말을 주고 받으며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선배 부부가 존칭을 사용하며 다정하게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워했다.
조민희는 선배 부부에 둘 사이의 최고 막말은 뭐냐”고 물었고, 부부는 반말할 때가 있다”고 답했다. 이에 권장덕은 우린 막말이 기본이네”라며 씁쓸해했다.

이어 집에 돌아온 두 사람은 선배 부부처럼 존칭을 사용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한 번 반말을 할 때마다 벌금 만원을 내기로 하고 존칭을 시작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조민희는 반말을 몇십 년 써왔기 때문에 바뀐다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다. 나름 노력해보려고 한다. 언제 끝날 지 모르겠지만”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그러나 두 사람은 오랜 습관 때문인지 자주 삐걱거렸다. 존댓말을 잘 사용하다가도 습관적으로 반말이 튀어나와 권장덕은 5만원씩 내고 5분간 반말하자”는 엉뚱한 제안까지 했다.
영상을 본 패널들은 두 사람에 아직도 존칭을 쓰냐”고 물었고, 권장덕은 그 다음날 바로 끝냈다. 정말 어색하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배우 조민희와 성형외과 전문의 권장덕은 지난 1997년 결혼, 슬하 1남 1녀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은 2016년 종영한 JTBC 예능프로그램 ‘유자식 상팔자에 출연해 단란한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wjlee@mkinternet.com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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