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 중 유일하게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인천에서 올 상반기 적잖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14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인천에서 공급 예정인 물량은 1만4000여 세대(일반 분양분 기준)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부평 지웰 에스테이트'(전용 59~74㎡ 151세대), '인천검단1차 파라곤'(전용 84~103㎡ 887세대), '송도더샵센트럴파크 3차'(전용 80~198㎡ 351세대), '영종하늘도시 반도유보라'(전용 83·84㎡ 450세대) 등이 있다.
인천은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청약조정대상지역 중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는 비(非)규제지역으로 대출, 전매 등 청약 여건이 서울, 경기에 비해 자유롭다.
실제 외지인을 중심으로 한 손바뀜도 늘었다. 지난해 인천 내 거래량(국토부 월별 매입자거주지별 아파트거래량 자료 참고)을 보면 5만4633건으로 전년(5만7728건)보다 다소 줄어든 반면, 인천 외부 사람이 매매한 거래량은 2만488건으로 2017년(2만350건)보다 증가했다.
한 주택업계 관계자는 "인청이 규제 무풍지대라고 하더라도 공공택지 내 물량의 경우 '9·13대책'에 따른 규제가 있을 수 있으니 청약 전 공고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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