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사바하’ 감독 “모태 기독교이자 유신론자, 이정재 캐릭터에 나를 투영”
입력 2019-02-13 17:5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장재현 감독이 종교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장재현 감독은 13일 오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사바하(감독 장재현/제작 외유내강) 언론시사회에서 의도하진 않았지만 전작에선 천주교, 이번엔 기독교와 불교를 다루게 됐다. 엄밀히 말하면 전작은 천주교가 가미된 오컬트 영화, 이번은 종교적인 색채가 짙은 스릴러 영화”라고 소개했다.
장 감독은 전 모태 기독교이고 유신론자이다. 그래서 신을 원망하고, 박 목사라는 캐릭터에 제 모습이 많이 투영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종교는 인간만이 갖는 특별한 것 같다. '검은사제들'을 마치고 불교 관련 서적을 보면서 이번 작품을 구성하게 됐는데, 다음은 어떻게 할 지 좀 더 찾아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와 함께 오컬트라고 생각하며 만들진 않았다. 초자연현상 다루기보다 종교적 색채가 진하다고 생각한다. 다크한 종교적 세계 나오는 장르적 요소를 버무리한 미스터리 스릴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오는 20일 개봉.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