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부, 17개 시도 버스 비상자동제동장치 설치 지원…사업자 설치 부담 절반 뚝
입력 2019-02-13 17:00 
자동비상제동장치 작동 원리 [자료: 국토부]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를 통행하는 광역·시외버스의 추돌사고 등 방지를 위해 비상자동제동장치 장착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비상자동제동장치(AEBS: Advanced Emergency Braking System)는 주행 중 전방충돌 상황을 감지해 충돌을 완화하거나 회피할 목적으로 자동차를 감속 또는 정지시키기 위해 자동으로 제동장치를 작동시키는 장치를 말한다.
국토부는 오는 2022년까지 총 7300대에 AEBS 장착을 목표로 올해 17개 시도의 버스 1400대에 AEBS 장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광역·시외버스 중 대·폐차를 통해 비상자동제동장치가 장착된 신차로 교체되는 차량이다. 차량 1대당 최대 250만원(국비 25%·지방비 25%)까지 지원해 사업자 부담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AEBS 장착 지원을 원하는 사업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지자체에 신청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비상자동제동장치가 장착된 차량은 2023년까지 1년에 한해 고속도로 통행료 30% 할인 및 사고위험 감소에 따른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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