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3일 제주항공에 대해 업황 우려 속에서도 차별화된 이익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6대 기재 순증으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영업이익이 47% 증가할 전망"이라며 "저비용항공사(LCC) 업종 내 톱픽(Top pick)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175억원, 영업이익 5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매출액 3164억원, 영업이익 58억원)에 부합했다. 다만 순이익은 항공화물 관련 과징금 90억원, 파생상품평가 손실 148억원 등의 영향으로 -14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제주항공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는 11월부터 본격화 된 저유가 효과가 온기로 반영되면서 영업이익 400억원대 회복을 예상한다"며 "1분기 매출액은 35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늘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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