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한국이 나의 방위비 인상 요구 동의…앞으로 더 오를 것"
입력 2019-02-13 07:50  | 수정 2019-02-13 08:08
경찰과 만난 트럼프…美 셧다운 우려 다시 고개 [사진 = 연합뉴스]

한미가 올해 한국이 부담할 주한미군 주둔비를 작년보다 8.2% 인상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주한미군 주둔비 인상과 관련해 "한국이 나의 (인상)요구에 동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들(한국)은 어제 5억 달러(약 5627억원)를 더 지불하기로 동의했다"며 "전화 몇 통에 5억 달러"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왜 진작에 올리지 않았느냐'고 말했더니, 그들은 '아무도 요구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면서 "그것(방위비 분담금)은 올라가야 한다. 위로 올라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한국에 쓰는 비용은 50억 달러이며, 한국은 약 5억 달러를 지불해왔다"면서 "우리는 그것을 더 잘해야 한다. 그래서 그들은 5억 달러를 더 내기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몇 년 동안 그것은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며 "한국은 지금까지 잘했고 앞으로도 아주 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