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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안재욱·손승원·김병옥, 음주운전으로 연예계 `빨간불`
입력 2019-02-13 07:4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안재욱, 손승원에 김병옥까지. 연예계 음주운전 소식이 연일 보도되며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12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연예인 음주운전 적발 사건들이 보도됐다. 이날 '한밤'은 안재욱, 손승원, 김병옥의 음주운전 소식을 강도높게 다뤘다.
먼저 안재욱은 지난 10일 음주단속에 적발돼 면허정지 처분을 전날 전주에서 공연 일정을 마치고 숙소 옆 식당에서 동료들과 술자리를 가진 후 술이 깨지않는 상태였던 것. 의사는 "성인 남성이 소주 1병을 분해하는데 10시간이 소요되는 걸로 알려져 있다. 충분한 휴식 없이 곧바로 운전하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안재욱은 2003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과거가 있어 더욱 질타를 받고 있다. 특히 안재욱은 뮤지컬 '영웅' 10주년 공연을 앞두고 있어 그 파장이 더욱 컸다. 안재욱은 '광화문연가'의 대전, 포항, 이천 공연과 개막을 앞둔 뮤지컬 '영웅'의 모든 공연 일정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뮤지컬 배우 출신 손승원은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무면허 음주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당시 손승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206%였으며, 손승원은 이미 그해 11월 다른 음주 사고로 인해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손승원은 구속 40여일만인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홍기찬 부장판사) 1차 공판에서 하늘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재판에서 "앞으로 다시는 이 같은 죄를 저지르지 않을 것이며 바르게 살겠다. 다시는 술에 의지해서 살지 않겠다"고 선처를 호소했으며, 현재 보석 심문을 신청한 상황이다. 하지만 변호인 측은 그가 당시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밝혀 모두의 공분을 사고 있다.
끝으로 김병옥의 음주운전 소식이 더해졌다. 김병옥은 12일 오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경기도 부천시 원미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됐다. 그는 부천시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지상 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한 혐의로 적발됐다. 당시 김병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85%였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김병옥은 현재 JTBC 금토드라마 ‘리갈하이의 비중 있는 역할로 출연 중이기에, 하차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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