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투자의 신' 짐 로저스, 김정은 초청 받아 다음달 북한간다
입력 2019-02-12 08:30  | 수정 2019-02-19 09:05

세계적 투자 전문가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다음달 방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12일) 경향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로저스는 김 위원장의 초청을 받고 다음달 북한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로저스 회장은 이미 미국 정부의 방북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저스는 최근 한반도가 통일되면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나라가 될 것이라며 북한에 투자하겠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로저스는 KBS '오늘밤 김제동'에 출연해 "한반도가 통일되고 개방되면 20년간 한반도가 세상에서 제일 주목받는 나라가 될 것"이라며 "북한에 정말 투자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 로저스는 "지금 북한은 1981년 중국과 같다. 덩샤오핑이 한 것과 같은 길을 가는 중이다. 모든 사람이 변화를 원하고 있다. 북한도 통일을 원하고 있고, 드디어 변화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경제개방에 대해서는 "남한의 자본과 경영기술, 북한의 풍부한 천연자원과 값싸고 숙련된 노동력을 활용할 수 있다"며 "북한은 중국의 접경지역이므로 남북한 모두 미래가 밝다"고 말했습니다.

로저스는 "북한은 모든 게 저렴하기 때문에 투자위험도 낮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로저스를 초청한 것은 경제 개방과 도약에 대한 김 위원장의 의지로 분석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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