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스틱, 보유 이노션 지분 400억 블록딜 처분
입력 2019-02-11 19:16  | 수정 2019-02-11 21:04

사모투자펀드(PEF)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보유 이노션 지분 2.87%를 처분한다. 투자 후 5년여만에 회수 작업에 착수한 것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틱은 이날 장마감 이후 보유 이노션 주식 57만5030주(2.87%)를 시간외대량매매방식(블록딜)으로 처분하기 위해 매각주간사 NH투자증권을 통해 수요조사에 들어갔다. 주당 매각가는 이날 이노션 종가 7만1700원 대비 5% 할인한 6만8115원이다. 매각이 성사될 경우 총 매각대금은 392억원이다.
스틱은 지난 2013년말 LIG손해보험, 신한금융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이노션 지분 10%를 1000억원에 인수한바 있다. 프리IPO 투자방식이다. 스틱이 당시 확보한 이노션 지분은 5.5%로 이노션이 이후 상장 당시 유상증자에 나서며 지분율이 4.95%로 낮아졌다. 이 중 잔여지분을 처분한 것이다.
당시 투자단가는 5만5555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5년만에 22.61% 수익을 얻은 셈이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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