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진흥원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유망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해 디자인을 경영혁신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19 디자인 혁신 유망기업 육성사업 지원기업'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모집 기업은 30개사 내외로 혁신적인 상품 개발을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헬스케어, 로봇 등 디자인 관여도가 높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제조·서비스회사는 우대한다.
올해로 3년차를 맞는 이 사업은 선정된 기업에게 역량 진단부터 상품 개발까지 단계별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쟁기업, 기술, 사용자 등을 분석해 상품 컨셉을 기획하고 개발 전략을 도출하는 전략컨설팅 뿐 아니라 제품 디자인이나 설계 등을 통해 상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디자인개발 바우처를 지원하는 등 연구·개발(R&D)을 돕고 신규 디자이너 채용을 위한 인건비도 보조해준다. 이를 통해 기업의 디자인 혁신 역량이 매출 증대와 고용창출 등 경영 성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한다.
윤주현 디자인진흥원장은 "올해는 단기 디자인 개발 적용, 마케팅 지원 강화 등 디자인 중심의 혁신성장 성공 모델 발굴·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며 "2023년까지 디자인 혁신기업 150개사를 지원해 건강한 디자인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업 지원 시스템에 스마트화를 도모하고 효율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온라인 디자인 플랫폼도 가동해 많은 중소기업들에게 힘이 실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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