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서울-평양 교육여행` 남북교류 10대 사업 추진
입력 2019-02-11 15:17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개성공단 방문, 평양 수학여행 등을 포함한 남북한 간 교육 교류를 위한 10대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북한 금강산에서 열리는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2019 새해맞이 연대모임'에 조희연 교육감이 참석해 북한 교육당국에 '서울-평양 교육교류사업'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이 시행될 경우 서울 학생들이 북측 지역의 역사, 문화, 교육 시설 등을 방문하고, 추후 서울-평양학교 간 1대1 자매결연 등을 통해 평양 학생들도 서울로 초청하는 등 교육 교류가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평양 교육교류사업은 조 교육감의 재선 공약 중 하나다. 지난해 6·13 교육감 선거 당시 남북 화해 분위기를 고려해 남북교육교류를 통해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10대 사업으로 ▲서울-평양 전통문화 공동체험 ▲한반도 생태·환경 공동체험 ▲서울-평양 교육기관 상호탐방 ▲서울-평양 교육자 공동학술대회 ▲서울-평양 학생 교육여행 ▲서울-평양 학생 예술활동 교류 ▲서울-평양 학생 스포츠 교류 ▲서울-평양 학생이 함께하는 '과학어울림' ▲서울-평양 직업교육 교류 ▲서울-평양 역사유적 공동탐방을 선정했다.
이번 교육교류사업은 서울시교육청과 평양 교육당국 주관하에 관련 정부 부처 남북교류사업에 전문성이 있는 민간단체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교육교류사업 시기·내용 등은 한반도 정세와 남북관계 진전 상황, 사업 성격, 실무 협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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