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식 학교법인 단국대 이사장(사진)이 한국-헝가리 수교 30주년(1989~2019)을 맞아 헝가리 정부로부터 양국 간의 대학교육과 문화교류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헝가리십자공로훈장(The Commander's Cross of the Order of Merit of Hungary)'을 받았다고 단국대가 11일 밝혔다.
단국대는 한국과 헝가리가 수교한 이후 헝가리 대학들과 교류를 한 최초의 대학이다. 초머 모세 주한 헝가리 대사가 이날 오전 단국대 범정관 대회의실을 찾아 훈장을 전달했다. 헝가리 십자공로훈장은 헝가리 정부가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훈장이다.
장 이사장은 총장 재임시절인 1989년 헝가리 부다페스트공과대학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현재까지 국립엘떼대학교, 세멀바이스의과대학, 페이츠대학과 연이어 교류협력을 확대해왔다.
장 이사장은 양국간의 실질적인 협력증진을 위해 단국대 교수를 파견하고 학생교환, 현지 한국학강좌를 지원하는 등 학술교류를 꾸준히 지원해왔다. 지난 2014년과 2016년에는 한국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단국대 한국무용단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파견하여 공연을 여는 등 양국의 친선우호에 크게 기여해왔다.
[김효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