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손승원 "공황장애 앓고 있어…술에 의존 않겠다" 보석 요청
입력 2019-02-11 14:05  | 수정 2019-02-18 15:05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배우 손승호(29)씨가 법정에서 범행을 반성하며 보석(조건부 석방)을 요청했습니다.

손 씨는 오늘(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습니다.

그는 "그간 법을 너무 쉽게 생각했다는 걸 온몸으로 느꼈다"며 "다시는 술에 의지하는 삶을 살지 않고 바르게 살아가겠다"고 반성했습니다.

손 씨의 변호인도 "피고인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고 입대도 무산됐다"며 "앞날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앞서 손 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사고 당시 손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06%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음주운전 처벌 수위를 강화한 '윤창호 법'을 처음으로 적용받는 연예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재판부는 조만간 보석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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