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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김민우, 3이닝 4실점…피홈런에 무릎 [한화-주니치 평가전]
입력 2019-02-11 13:47  | 수정 2019-02-11 14:03
김민우가 11일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日오키나와)=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오키나와) 한이정 기자] 선발로 나선 김민우(24·한화이글스)가 주니치 드래곤즈를 상대로 3이닝을 던지며 4실점을 기록했다. 한 이닝에 홈런을 2개 내준 게 뼈아팠다.
한화는 11일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일본 프로야구팀 주니치 드래곤즈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번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
김민우가 선발로 나섰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선발진을 구축하는 게 목표인 한화는 김민우를 선발 자원으로 평가해 훈련시키고 있다.
주니치는 교우다(유격수)-타키노(우익수)-마츠이(좌익수)-모야(지명타자)-후쿠다(1루수)-타카하시(3루수)-엔도(중견수)-카토우(포수)-카메자와(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야나기.
1회말 등판한 김민우는 교우다를 중견수 뜬공, 타키노를 2루수 땅볼, 마츠이를 3루수 직선타로 유도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이어 2회말에서도 모야를 중견수 뜬공, 후쿠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치는 듯 했다.
그러나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카하시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좌익수 장진혁이 슬라이딩 캐치를 하려 했으나, 처리하지 못 했다. 김민우는 2사 1루에서 후속타자 엔도를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침착하게 이닝을 마쳤다.
3회말 역시 선두타자를 범타로 처리했지만, 후속타자 카메자와에게 솔로포를 헌납했다. 이후부터 급격하게 흔들리는 모양새였다.

교우다에게 2루타를 내준 김민우는 타키노를 포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2루주자가 도루해 2사 3루. 김민우는 마츠이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추가 실점을 범했다.
실점은 이어졌다. 모야에게 2점 홈런을 내준 김민우는 후쿠다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이닝을 겨우 마쳤다.
최종 기록은 3이닝 5피안타 2피홈런 무사사구 4실점. 투구수 47개 가운데 속구 29개, 체인지업 10개, 커브 8개를 구사했으며 속구 최고구속은 141km.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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