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文 대통령 국정 지지율 11주 만에 50%대 회복…"한반도 평화 이슈 긍정적 작용"
입력 2019-02-11 10:44  | 수정 2019-02-11 13:44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사진=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11주 만에 5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11일) 나왔습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7∼8일 전국 유권자 1천 50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1.6%포인트 오른 50.4%로 집계됐습니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0.4%포인트 내린 45.4%로, 긍·부정평가의 격차는 5.0%포인트로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 기준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50%대를 넘은 것은 작년 11월 3주 차(52.0%) 이후 11주 만입니다.


리얼미터는 "이러한 회복세는 작년 말부터 본격화한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노력이 꾸준히 지속되고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북미 실무협상 소식 등 최근 한반도 평화 이슈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긍정 평가는 서울과 광주·전라, 대구·경북, 40대와 50대, 20대, 무직과 자영업, 가정주부, 중도보수 성향과 보수층, 진보층을 중심으로 상승했습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과 부산·울산·경남, 학생, 노동직, 무당층에서는 하락했습니다.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정당 지지도/사진=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에서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0.7%포인트 오른 38.9%를 기록, 지난 3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역시 1.5%포인트 오른 28.9%로,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입당으로 당권 경쟁이 본격화한 1월 3주 차부터 4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수도권과 중도층에서 소폭 결집하며 0.5%포인트 오른 6.8%로 집계됐습니다. 정의당은 1.0%포인트 내린 6.2%로 2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지지도가 정의당을 앞선 것은 8개월 만입니다.

민주평화당은 0.4%포인트 오른 2.9%를 기록했습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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