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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 기록했지만…다이빙 판정 받은 초반 결정적 찬스
입력 2019-02-11 09:08 
손흥민(왼쪽)이 10일 웸블리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전서 경기 전반 15분 상대수비수 맥과이어 발에 걸려넘어졌다. 하지만 주심은 고의 다이빙을 지적하며 오히려 손흥민에게 경고를 줬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손흥민(27·토트넘)에게 골 이라는 기쁨과 함께 아쉬움도 가득했던 레스터 시티전이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26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서 후반 46분 팀 3-1 승리의 쐐기를 박는 결정적 골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11호골이자 아시안컵 복귀 후 3경기 연속 골이다. 팀 공격진에서 그야말로 발군의 기량을 자랑 중이다.
다만 손흥민은 이날 레스터 시티전, 골이 나오기 전까지 아쉬움을 갖고 뛰었을 터다. 이유는 경기 초반 석연치 않은 경고를 받았기 때문. 손흥민은 전반 15분 상대 페널티박스에서 공을 잡았는데 레스터 시티 수비수 맥과이어 발에 걸려 넘어졌다. PK가 불릴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주심은 오히려 손흥민의 파울을 지적했다.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 발에 걸리지 않았음에도 다이빙을 했다고 본 것이다. 손흥민은 옐로카드까지 받았다.
손흥민의 다이빙판정은 현지에서도 논란으로 번졌다. 스티브 시드웰 BBC 해설위원은 자신의 사견임을 전제로 두 선수의 접촉이 있었다. PK가 맞다”고 설명했고 그 외 현지언론들도 대체적으로 PK판정을 내렸어야 한다는 의견을 표출했다.
손흥민도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PK가 맞다. 실망스럽고 놀랍다”면서도 판정도 축구 중 일부”라고 침착한 반응을 내보였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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