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 방위비 '1조 389억 원에 1년' 가서명
입력 2019-02-10 19:40  | 수정 2019-02-10 19:45
【 앵커멘트 】
올해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 규모가 1조 389억 원에 유효기간은 1년으로 확정됐습니다.
한·미 양측은 오늘(10일) 협정문에 가서명했으며, 국회 비준만 남게 됐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주한미군에 줄 방위비분담금 규모를 놓고 한·미 양국이 10번에 걸친 협의 끝에 협정문에 가서명했습니다.

올해 분담금은 1조 389억 원으로, 지난해 분담금 9,602억 원에다 올해 한국 국방예산 인상률 8.2%를 적용했습니다.

▶ 인터뷰 :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우리는 총액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힐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양측이 쌓아올린 선의와 신뢰 덕분입니다."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요구했던 10억 달러, 우리 돈 1조 1,240억 원에 비하면 작은 규모이지만, 1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동안 있었던 협정의 유효기간은 통상 3년 정도였지만, 이번에는 미국의 강력한 요구 탓에 1년으로 정했습니다.


▶ 인터뷰 : 베츠 /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
- "우리가 모두 동의하는 협정 결과를 얻게 되어 만족합니다."

협정문은 국무회의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정식으로 서명되고, 오는 4월 국회에서 비준 동의안을 의결하면 정식으로 발효됩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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