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5·18 망언 3인방 윤리위 제소"…한국당 '유감'
입력 2019-02-10 19:30  | 수정 2019-02-10 20:29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5·18 공청회 망언'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의원 3명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습니다.
한국당은 5·18 유족에 아픔을 준 것에 대해 유감을 나타냈지만, 논란은 커지고 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5·18 비하 논란에 휩싸인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 3명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기로 했습니다.

민주평화당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의원직 제명은 물론 법적 고발까지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정동영 / 민주평화당 대표
- "5·18 정신을 짓밟은 행위에 대해서 책임을 묻고 규탄하고 이 국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고자 합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심각한 범죄적 망언"이라며 강력한 징계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나경원 대표는 이같은 망언에 대해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있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나치의 만행에 대해서도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는 말입니까?"

논란이 커지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은 "우리 국민 모두의 아픔"이라고 수습에 나섰고, 나경원 원내대표도 "당론이 아니다"라며 유감의 뜻을 표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일부 의원들의 발언이 5·18 희생자들에게 아픔을 주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유감을 표시합니다."

다만, 해당 의원들에 대해 출당 조치 등 당 차원의 조치를 취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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