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22년 창동·상계에 국내 최초 로봇과학관 만든다
입력 2019-02-10 16:31 

국내 최초의 로봇과학관이 창동 상계 신경제중심지에 오는 2022년 건립된다.
10일 서울시는 총 30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봉구 창동 1-25에 로봇과학관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지하1층~지상4층에 연면적 6305㎡ 규모다.
로봇과학관은 AI, 가상·증강현실, 홀로그램 등 최신 로봇과학 기술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로봇을 탐구할 수 있는 심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과학문화 확산의 거점 기능을 담당한다. 첨단 기술과 최신 연구 동향을 관람객의 눈높이에서 해석해 기초적인 공학 원리부터 로봇 연구의 미래 방향성까지 제시하는 전문 과학관으로 조성한다.
47개 팀이 참여한 국제 공모에서 터키 건축가 멜리케 알티니시크의 설계안이 선정됐다. 당선작은 외형의 상징성 뿐만 아니라 실제로 로봇 기술을 건축 시공에 적용했다.
시는 이용자의 입장에서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건립 추진단과 운영 자문단을 미리 구성해 설계 및 시공 과정에 의견을 반영하고 건축 설계 기간 중에 전시 설계도 병행해 신속하고 내실있게 개관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로봇산업은 미래지향적이고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로서 로봇 관련 전문 과학관이 과학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교육·체험 기회를 늘리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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