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국무부 "비건-김혁철, 2차 정상회담 전 추가 실무협상"
입력 2019-02-09 10:28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평양에서 2박 3일간 실무협상을 한 북미가 추가로 만나 협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미 국무부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
국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가 2차 정상회담에 앞서 다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무부는 양측의 추가 실무협상 일시와 장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비건 대표는 지난 6일 방북해 2박 3일간 김 대표와 실무협상을 하고 8일 오후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국무부는 "비건 대표가 지난 6~8일 평양에서 김 대표와 만났으며, 완전한 비핵화와 북미관계 개선, 한반도 평화구축 등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의 1차 정상회담 합의사항의 진전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비건 대표는 9일 오전 10시쯤 외교부 청사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해 방북 협상 결과를 공유하고, 우리 측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만나 후속 협상 전략을 논의한다.
이어 방한하는 일본 외무성 인사에게도 협상 결과를 설명한 뒤 10일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