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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추정 클럽 성관계 영상 유포…경찰 내사
입력 2019-02-08 15:5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강남 글럽 버닝썬 관련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직원의 손님 폭행에 이어 마약, 성폭행 의혹까지 사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해당 클럽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성관계 동영상이 유포되고 있다.
8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온라인 상 유포되고 있는 성관계 동영상 관련,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내사에 착수했다.
영상에는 버닝썬 내 'VIP 룸'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남성과 여성이 성관계를 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경찰은 이 영상이 실제 해당 클럽에서 촬영된 영상이 맞는지, 어떤 경로로 유포됐는지 등을 집중 조사 중이다.
해당 영상에 대해 버닝썬 클럽 이문호 대표는 한 매체와 전화통화에서 "해당 영상이 촬영된 장소가 우리 클럽(버닝썬)이 맞는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영상은 '여성에게 마약을 먹게 한 뒤 찍은 것'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설명을 포함하고 있어 사실 여부에 촉각이 곤두선 상태. 하지만 이 대표는 "폭행 사건을 제외한 모든 사건들은 전부 확인되지 않은 것들이다. 아무 근거없는 소문들도 사실로 여겨져 유포된 것이 다수"라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성관계 동영상 외에도 일각이 제기한 마약, 성폭행, 경찰관 유착 의혹 등을 살펴보기 위해 버닝썬 클럽 임직원에 대한 계좌거래 내역과 CCTV 영상을 조사 중이다.
버닝썬 클럽은 빅뱅 승리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대중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승리는 군 입대를 앞두고 최근 사내 이사직을 사임한 상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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