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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맨’ 권혁 "진심으로 감사…실력 증명하겠다" [현장인터뷰]
입력 2019-02-08 14:21 
권혁이 8일 일본 오키나와에 도착, 두산 베어스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사진(日오키나와)=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오키나와) 한이정 기자] 두산 베어스로 둥지를 옮긴 권혁(36)이 선수단에 합류했다.
자유계약신분이 된 권혁은 지난 3일 두산과 연봉 2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이후 8일 1군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중인 일본 오키나와에 도착, 선수단에 합류했다.
권혁은 많은 분들이 기대해 주셔서 놀랐다. 거기에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게는 굉장히 중요한 시즌을 앞두고 있어서 느낌이 많이 다르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등번호 8번으로 두산에서 뛸 예정이다. 이에 굳이 의미를 부여하진 않았다”면서도 많은 분들이 오뚜기라고 표현해 주시기도 하는데, 8회에 등판해서 막겠다는 각오다. 근데 번호를 따지고 할 상황이 아니다. 실력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을 영입하기 위해 김태형 두산 감독은 직접 전화를 걸기도 했다. 이에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하나하나 다 감사드릴 일이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셋업맨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권혁은 그러기 위해선 기량을 갖춰야 한다. 베스트 컨디션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몸 상태에 대해선 이번 일이 있고 10일 정도 운동을 하지 못 했다. 뒤처졌지만 정상 궤도에 오르는 게 어려울 것 같진 않다. 부상은 없다”고 설명했다.
권혁은 야구뿐 아니라 야구 외적으로도 팀에 도움이 되는 일이 있다면 게을리 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 늦은 만큼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준비 잘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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