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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 장어집 사장, ‘골목식당’ 카톡 폭로…누리꾼들 오히려 비판 “왜 이제 와서?”
입력 2019-02-08 12:10 
뚝섬 장어집 사장, ‘골목식당’ 카톡 폭로 사진=SBS ‘골목식당’, 뚝섬 장어집 사장 SNS
뚝섬 장어집 사장이 ‘골목식당 작가와 나눈 카톡(메시지)를 폭로한 가운데 그를 향한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뚝섬 장어집 사장이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 작가와 나눈 카톡을 공개, 자신이 악마의 편집으로 사기꾼이 됐다고 호소했다.

그는 지난해 7월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 뚝섬 편에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는 장어집에 방문해 장어요리를 시식한 후 제대로 손질도 안 되어 있는 장어, 위생, 가격 등 문제를 지적하는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뚝섬 장어집 사장은 미역국에 고기를 더 많이 준 점에 대해 첫 방송 촬영 전 날, 작가님에게 ‘촬영은 장사와 아무 관련이 없을 거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촬영 당일 아침에 미역국을 포함해 모든 재료를 준비했다. 하지만 나중에 ‘촬영이 지체됐다. 저녁 장사는 하지 말고 기다려라는 얘기를 했고 우리 집은 제일 마지막 순서로 촬영이 진행됐다. 그래서 많이 남게 된 미역국을 많이 드리면서 미역국 사기꾼이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분명히 ‘저녁에 미역국 많이 남으면 그렇게 드리는 게 맞다고 작가님에게 이야기 했다. 저녁장사까지 못하게 해놓고 많이 드린 미역국을 가지고 건더기 많이 준 사기꾼을 만들었다. 촬영 당일 재료준비는 다 시켜놓고 나중에 말이 바뀌어서 저녁장사를 못하게 했다”며 혹시 일부러 미역국을 많이 남기게 하기 위해서 처음부터 계획된 의도였을까요?”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또 장어 가격 문제에 대해서는 작가님이 장어 원가 부분 비교해서 다뤘던 것이 아예 빠질 수는 없다고 우려하는 일 없게 진행한다고 했다. 당시 촬영이 좋은 쪽으로 흘러가고 있어서 긍정의 의사를 표현했는데 이렇게까지 거짓말을 만들어 낼 줄 몰랐다”며 방송에 나간 비교 메뉴판에는 거짓말을 더 과장하기 위해 특대 자는 빼고 내보냈고, 비교 대상 가게에는 상차림비가 따로 있는 것 또한 언급하지 않고 사기꾼을 만들었다”고 분노했다.

그러나 뚝섬 장어집 사장의 상세한 폭로에 누리꾼들은 오히려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본인 입장에선 많이 억울한가보네” 정작 거기서 포장마차집으로 운영하셨자나요. 백종원 솔루션은 던져 버리구요. 근데 이제와서?” 좋은 기회를 독으로 만들다니” 잘되면 본인 덕 안되면 남탓” 장어 전자렌지 데우는 게 잘못”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골목식당은 백종원의 솔루션으로 골목을 활성화시킨다는 의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프랜차이즈 논란, 건물주 논란, 폭로 등 끊임없는 잡음에 시달리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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