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50대 직원 숨진 채 발견
입력 2019-02-08 10:53 

포스코 포항제철소 부두 하역기 근처에서 50대 직원이 숨진 채 발견돼 산재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고용노동부 포항지청과 포스코 등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인 지난 2일 오후 5시40분께 포항제철소 내 35m 높이 부두 하역기 근처에서 포스코 정규직 직원 A씨(53)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A씨는 사내에서 인턴 교육을 하던 중이었다.
사고 당시 A씨는 병원에서 심장마비 소견을 받았으나 부검 결과 장기 파열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유족들은 산재 의혹을 제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부검 결과는 2주일 뒤 나올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사고가 발생한 부두 하역기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경찰과 함께 현장 조사를 실시하는 등 사고 원인과 산재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포스코 측은 "사고가 난 뒤 곧바로 관계 기관에 신고를 하고 현장 조사를 지원했다. 사고 원인이 명확하게 규명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포항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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