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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웃고 ‘뺑반’ 울고…블록버스터 또 참패
입력 2019-02-08 08:45  | 수정 2019-02-08 08:4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올해 첫 천만 영화 '극한직업'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상 블록버스터 '뺑반'은 사실상 흥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전날 관객 46만362명을 불러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은 1천99만194명.
영화는 설 연휴기간 내내 하루 100만명 안팎을 동원하며 개봉 15일째인 지난 6일 역대 23번째 천만 영화 클럽에 가입했다. 연휴가 끝난 평일에도 50만명에 육박하는 관객수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주초 총 관객 약 1천300만 선을 기록할 전망이다.
'극한직업'의 순 제작비는 약 65억원. 현재까지의 마케팅 비용이 약 20억원 정도임을 고려하면, 총 제작비는 약 85억원 선이다.

반면 무려 130억원의 제작비를 들인 '뺑반'은 같은 날 6만1천927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151만6천480명. 개봉 후 줄곧 일일 관객 수 10만명 이상을 유지해오다 이제는 그 이하로 떨어졌다. 손익분기점은 약 400만 명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손익분기점 돌파는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다.
한편, 신상 '알리타: 배틀 엔젤'은 지난 5일 개봉 이후 줄곧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같은 날 11만9천430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 수는 67만8천476명이었다. 시리즈 마지막 편인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3'은 전날 3만8천605명을 추가하며 4위를, '극장판 헬로카봇: 옴파로스 섬의 비밀'과 '레고 무비2'는 각각 5·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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