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靑 "비건, 평양에 있어…서울 왔다는 보도는 오보"
입력 2019-02-08 08:29  | 수정 2019-02-15 09:05

청와대가 오늘(8일) '평양을 방문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7일 서울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는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비건 대표는 평양에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날 일부 언론은 '평양에서 출발한 미국 측 수송기가 전날 밤늦게 경기도 평택의 오산 미 공군기지에 착륙했다'며 해당 수송기에 비건 대표를 비롯한 20여 명 규모의 협상팀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그제(6일)부터 시작된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와의 실무협상을 마친 뒤 이르면 이날 한국으로 돌아올 전망입니다.


비건 대표 일행은 평양에 갈 때와 마찬가지로 미 해군 수송기를 타고 서해 직항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건 대표는 한국에 돌아오면 본국에 북측과의 협상 내용을 보고한 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과 만나 방북 협의 결과를 공유하고 후속 협상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측은 일본에도 북미 실무협상 결과를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가나스기 겐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8~9일 서울에 파견돼 비건 특별대표 및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교섭본부장과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그제(6일) 보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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