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外人 에코이언 또 날았다…삼성은 7연패 늪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고양 오리온이 서울 삼성을 7연패에 빠뜨렸다.
오리온은 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삼성전서 88-8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리온은 전주 KCC와 함께 공동 5위로 뛰어오르며 6강 다크호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반면 삼성은 7연패 늪에 빠지며 위기가 가중됐다. 김준일, 임동섭 복귀효과도 누리지 못하고 있다.
오리온은 1쿼터 삼성에게 주도권을 내줬지만 2쿼터부터 이승현 등 주축선수들 공격력이 살아나며 격차를 좁혔다. 오리온은 3쿼터 먼로와 새 외인 에코이언의 득점이 폭발하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렇듯 3쿼터부터 흐름을 잡은 오리온은 4쿼터 특별한 반전 없이 리드를 지켰고 그대로 승리를 따냈다.
오리온은 에코이언의 공격력이 빛났다. 팀에 새로 가세한 후 3점슛 등 고감도 슛을 자랑하고 있는 에코이언은 이날도 18분39초 동안 3점슛 6개 포함 22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먼로도 15득점 19리바운드, 이승현이 13득점 9리바운드를 따냈다.
반면 삼성은 펠프스가 22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한 번 흐름을 내준 뒤 다시 추격하지 못했다.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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