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의 '변화'를 강조하는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사진)이 최근 부서장 이상 간부 전체에게 미국 대표 전자상거래 정보기술(IT) 업체인 아마존의 사물인터넷(IoT) 전략을 소개한 책을 추천해 화제가 됐다. 7일 복수의 산은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워크숍에 참석한 전국 지점장과 부서장 이상 간부에게 '아마존 웨이 사물인터넷과 플랫폼 전략' 도서를 배포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아마존 IoT 전략의 모든 것'이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은 아마존의 전자상거래, IoT, API 기반 플랫폼 프로젝트를 주도한 존 로스먼이 아마존 전략에 대해 소개한 두 번째 책이다. 특히 이번 책은 IoT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데이터 수집이 가능해진 시기에 기업들이 각자 사업 전략을 어떻게 새로 짜고 리더들이 조직 변화를 어떻게 이끌어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얘기를 다뤘다. '크게 생각하되 작게 시작하라' 등 실험과 실패를 강조한 점이 대표적이다.
이번 책은 '모험 투자 확대'를 강조하고 있는 이 회장이 혁신성장 DNA를 산은에 이식하기 위해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산은 관계자는 "IoT가 무엇인지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회장이 생각하는 '변화'의 방향이 어떤 쪽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올해 초 시무식에서도 '먼저 행하면 이길 수 있다'는 선즉제인하는 자세로 산은이 혁신성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산은 조직원들에게도 "조직의 생존과 발전에 변화와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승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번 책은 '모험 투자 확대'를 강조하고 있는 이 회장이 혁신성장 DNA를 산은에 이식하기 위해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산은 관계자는 "IoT가 무엇인지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회장이 생각하는 '변화'의 방향이 어떤 쪽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올해 초 시무식에서도 '먼저 행하면 이길 수 있다'는 선즉제인하는 자세로 산은이 혁신성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산은 조직원들에게도 "조직의 생존과 발전에 변화와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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