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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근, 형 실족사부터 가정사 고백까지…힘든 시기 위로해준 친구와 재회할까
입력 2019-02-07 12:33 
송준근 형 실족사 고백 사진=‘TV는 사랑을 싣고’
송준근 형 실족사 고백 사진=‘TV는 사랑을 싣고’
[MBN스타 김솔지 기자] 개그맨 송준근이 형 실족사부터 어머니 우울증 등 가슴 아픈 가정사까지 과거 이야기를 고백한 가운데, 당시 힘든 시기를 위로해준 친구를 찾아 나섰다.

송준근은 오는 8일 방송되는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힘든 시기를 위로해준 친구를 찾아 나선다.

KBS2 ‘개그콘서트에서 은밀한 매력의 준교수, 멕시코에서 온 곤잘레스 등의 캐릭터로 각종 코너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개그콘서트 최고의 웃음 치트키로 자리매김한 송준근. 그는 KBS1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코믹한 모습 뒤에 숨겨진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송준근은 7살 때 가족과 함께 계곡으로 여름휴가를 갔다가 불의의 사고로 두 살 위 형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송준근의 부모님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형이 물에 빠졌고 송준근이 부모님께 도움을 요청했지만 형은 이미 심장이 멎은 상태였다고 한다. 아들을 잃은 충격으로 송준근의 어머니는 긴 시간 우울증에 시달렸고 혼자가 된 송준근은 형의 빈자리를 느끼며 외롭고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털어놓았다.


송준근은 어린 시절 가족이 겪은 아픔과 중학교 사춘기가 맞물리며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냈다고 밝혔다. 첫째 아들을 잃고 송준근에게 집중된 어머니의 관심이 어린 송준근에겐 집착과 잔소리로 느껴졌던 것.

송준근은 하교 후 집으로 가기보다 밖으로만 맴돌며 어머니와의 시간을 피했다고 고백했다. 그때마다 송준근은 단짝 친구였던 이정훈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괴로움을 달랬다. 그는 정훈이는 가족에게 말할 수 없던 고민도 털어놓을 수 있었던 형 같은 친구였다”며 그 시절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었던 친구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중학교를 졸업하고 서로 다른 고등학교에 진학하며 점차 멀어졌다. 송준근은 군 복무 중 접한 이정훈의 중국 유학 소식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겼다고 전했다. 이에 송준근은 수유동으로 이정훈과의 추억을 찾아 나섰으나 뜻밖의 소식을 접해 충격에 휩싸였다. MC인 김용만, 윤정수 또한 예상치 못한 소식에 프로그램 사상 최초로 긴급회의를 가졌다고 한다. 과연 송준근이 단짝친구 이정훈과 재회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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